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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절 수험생 스트레스주의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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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입시관리자
댓글 0건 조회 3,382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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명절 스트레스 받는 수험생 '이 말만은 아니~아니 아~니 되오'

 
대학 들어가면 ○○해줄게…
 
이런 덕담, 오히려 부담 된다고요!

목표 대학이 어디야?

그 학과는 취업이 안 된다던데…

○○대 못 가면 재수할 거니?
 
추석(9월 30일)이 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.
수험생에게 추석은, 말하자면 대학수학능력시험(이하 ‘수능’) 전 ‘최후의 만찬’ 같은 존재다.
오랜만에 친지를 만나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길 수 있는 기회이지만
동시에 이유 없이 마음 한 편이 무거워지는 시기이기 때문.
 
 밤송이처럼 예민한 이들의 마음을 상처 입히는 ‘어른들의 한마디’를 수험생 본인과 학부모에게 물었다.
지난해 이맘때쯤 맘 졸이며 추석을 보냈던 대학 새내기들의 조언도 함께 싣는다.



‘상처 주는 친척 덕담’에 대처하는 자세

“전 어른들이 성적을 묻기 전 ‘선수 칠’ 생각입니다.
모의고사 등급부터 진학 가능 대학까지 솔직히 말씀드리려고요.
당장 ‘다 괜찮다’는 식으로 대답했다가 결과가 나쁘면 내년 추석 때 더 창피 당할 수 있잖아요.” -김기용

“명절 잔소리는 남자 친척이 더 심하게 하시는 편이에요.
 특히 약주 한 잔 걸치신 분들은 답이 없죠.
 추석 땐 ‘남자 어른’과 마주치는 걸 되도록 피하는 게 제 요령입니다.” -박정민

“대학 입학이 인생의 종착역은 아니에요.
하지만 제 생각만 앞세워 어른들의 말씀을 들은체만체 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죠.
무조건 반항하기보다는 인내심을 갖고 어른 말씀을 귀 담아 듣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.”
-함영택·서울 공연예술고 1년·사진


 
'호기심 천국' 형|어느 대학 갈 계획이야?
예민해져 있는 고 3에겐 부담으로

일가친척 중 '제1호 수험생'인 윤종민(서울 중동고 3년)군은 "가족·친지의 애정 어린 질문이 부담스럽다"고 말했다.
"수시 지원은 했는지, 합격 확률은 어느 정도인지 등 질문이 아주 꼼꼼하고 다양해요.
 대개는 덕담 형태를 띠지만 말미엔 반드시 '본론'이 나오죠.
 
이를테면 할머니는 '네가 모 대학에 들어가면 등록금을 내주겠다'고 말씀하신 후
지원 대학 등 정작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세요."



한창 예민해져 있는 고 3 딸을 둔 전성숙(가명·44)씨는 올 추석 친척집에 딸을 데려가지 않을 생각이다.
딸에게 쏟아질 질문 세례가 본인에게도 그다지 달갑잖기 때문.
 
그가 가장 두려운 건 딸의 지원 대학에 관한 질문이다. "아이는 고려대에 가고 싶어해요.
하지만 내신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 저조차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안갯속이에요.
수시 모집 때도 목표 대학인 고려대뿐 아니라 중앙대·경희대·부산대까지 원서를 접수시켰어요.
 행여 '그 실력에 고려대 갈 수 있겠느냐'는 반응이 돌아올까 봐 지레 겁이 납니다."


비교·협박형| ○○대 못 가면 재수해야지
사기 꺾이지 않도록 상처 되는 말 자제


"그런 학과는 취업이 안 돼잖아." 고 3 아들을 둔 곽현주(44)씨가 '올 추석 듣고 싶지 않은 조언' 1위로 꼽은 말이다.

아들은 현재 체육학과 진학을 준비 중이다.
친척 중 아들과 비슷한 나이대가 많아 비교 대상이 많은 것 역시 마음에 걸린다.
 "아들을 제외한 나머지 친척은 모두 비(非)예체능계열 학과 진학을 준비하고 있어요.
 형님 내외 자녀는 취업이 잘되는 기술 계열 학과에 지원할 예정이고요.
 
 체육학과 공부가 졸업 후 취업과 별 상관없단 걸 모르진 않지만 아들은 경호원이 꿈인 데다 운동을 정말 좋아합니다.
 친척들이 던지는 괜한 말 한마디에 아들의 사기가 꺾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."

김기용(서울 성수고 3년)군은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가족에게서 '협박 아닌 협박'에 시달린다.
그는 "'○○대 못 가면 재수해야지'란 말이 가장 싫다"고 말했다.
 "무조건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란 말을 들을 때 '난 대체 누굴 위해 공부하는 건가' 하는 회의가 생깁니다.
 전 정말 실력껏 목표를 정하고 최선을 다하는데 말이에요."




무시·과장형| 더 잘해야지 vs 가기만 해
'거기밖에 못 가?'식 대꾸 금지



박정민(서울대 인문계열 1년)은 일가 친척 중 가장 막내뻘이다.
요즘 그는 그 사실이 그렇게 다행스러울 수 없다.
 "고 2 때까지만 해도 본격적 입시를 겪어보지 않아 합격 가능 대학을 잘 가늠하지 못해요.
 전부 자기가 명문대에 들어갈 줄 알거든요.(웃음) 전 동생이 없지만
친구 중 상당수는 동생이 무심코 건넨 말에 남몰래 상처 입기도 해요.
 '△△대 가고 싶다'는 말에 '거기밖에 못 가?' 하는 식으로 대꾸할 때 특히 충격을 받죠."



이다나(국민대 경영학부 1년)씨는 지난해 추석 때 친구에게 들은 '부담스러운 덕담'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.
 "친척 어르신들은 수험생에게 추석 용돈을 건네며 '대학에만 가면 ~해줄게' 식의 공약을 남발하세요.
제 친구 중 한 명만 해도 친척 중 한 오빠가 명문대에 들어가며 중형 승용차를 선물로 받았죠.
 이후 추석 때 큰집에서 '(그 오빠보다) 더 좋은 대학에 가면 훨씬 큰 차를 사주겠다'는 얘길 들었대요.
결과는 '꽝'이었죠."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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